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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포리머, 팀스 등 유동비율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단기상환 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700개사 중 585개사의 3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128.75%로 작년말 대비 2.7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이란 유동자산(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유동부채(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으로, 기업의 단기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유동비율이 높으면 상환능력이 크다고 본다.

올해 유동비율이 높아진 것은 조사 대상 기업들의 유동자산 증가폭이 유동부채 증가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유동자산은 456조6214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27% 늘어난 반면 유동부채는 354조5797억원으로 1.08% 증가에 그쳤다.

유동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고려포리머로 2129.07%를 기록했다. 팀스(2030.63%), 한국주강(1530.78%), 모토닉(1498.30%), 일성신약(1464.31%)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업종(285.69%)을 제외하고 의료정밀(212.5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의약품(206.77%), 전기전자(175.03%), 섬유의복(150.08%) 등의 순이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유동비율이 가장 많이 높아진 업종은 서비스로 작년 말 134.48%에서 올해 3분기 말 145.82%로 11.3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의료정밀의 유동비율이 같은 기간 231.00%에서 212.52%로 18.48%포인트 낮아져 낙폭이 가장 컸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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