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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하이라인파크’ 서울역 고가 공원화 시민 토론회 8일 개최…갈등 예고
[헤럴드경제]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남대문 상인회와 중림ㆍ회현ㆍ청파동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한 시민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7일 밝혔다.

토론회는 서울역 고가의 의미, 시민단체의 입장, 주변 지역 활성화 방향에 대한발표에 이어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란기 한국역사문화정책연구원 대표는 ‘근대 토목유산으로서 서울역 고가의 의미’를, 전상봉 서울시민연대 대표는 ‘철거를 통한 서울역 주변 생태공원 제안’을, 민승현 서울연구원 연구원은 ‘서울역 고가 재활용과 주변지역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권원용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교통ㆍ경관 분야 전문가, 시의원, 언론, 시민단체, 상인회 간부 등 각계각층이 토론한다.

시는 또 이달 중에 남대문 상인회, 중림ㆍ회현ㆍ청파ㆍ공덕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20일엔 서울연구원과 함께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한 박원순 시장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철거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공중공원’으로 재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남대문시장 상인과 중림ㆍ회현ㆍ청파동 주민 등은 서울역 고가가 사라지면 상권이 침체되고 지역 간에 단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원화 사업에 크게 반발하면서 대체도로 건설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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