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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전동칫솔 사용법”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전동칫솔은 일반 칫솔과 대비해 비용적인 부담을 느낄 수가 있어 소비자들은 구입하기 전 다양한 기능과 가격을 비교하며 구입을 한다. 하지만, 높은 비용을 들여 구입해놓고도 자신이 가진 구강건강문제와 전동칫솔이 가진 전동칫솔의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전동칫솔을 잘 사용한다면 플라그 제거뿐만 아니라, 잇몸문제나 치아변색 등 다양한 치아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심미치과 김도훈 원장이 알려주는 전동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 다음 5가지만 잘 지키면 구강건강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1.일반칫솔을 사용할 때보다 손목의 힘을 빼고, 양치시간도 2분으로 짧게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치아에 마모가 생긴다거나, 잇몸이 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동칫솔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최소화될 수 있다. 전동칫솔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우선 일반칫솔과의 차이부터 인식해야 한다. 전동칫솔은 분당 수 만회의 상하, 좌우 운동을 하기 때문에 일반칫솔을 사용할 때보다 손목의 힘을 빼고, 살짝 치아에 가져다 대는 것이 좋다. 또한 전동칫솔은 효과적으로 양치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칫솔의 권장시간인 3분보다 짧은 2분 정도가 적당하다. 요즘 전동칫솔은 타이머 기능이 있어 칫솔질 시간은 물론 치아를 4개 구역으로 나누었을 때 각 구역의 칫솔질 시간과 다음 구역의 칫솔 시기를 알려줘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칫솔질 방법을 구현해 준다.


2. 치아를 하나하나 닦는다는 느낌으로 입안 전체를 4구역으로 나누어 꼼꼼히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전동칫솔 사용방법은 2분동안 입 속의 치아를 하나하나 닦는다는 느낌으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습관대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를 하나하나 닦는다는 느낌보다는 입안의 남은 찌꺼기를 없애야겠다는 느낌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치아를 위, 아래, 오른쪽, 왼쪽 4구역으로 나누어 한 구역 당 30초씩 골고루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한 치아 당 2~3초씩 가볍게 대면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 다른 치아로 이동할 때는 치아 곡면을 따라 부드럽게 옮겨간다. 오랄비 블랙 7000 제품은 사용자가 올바른 전동칫솔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입안 전체를 4구역으로 나누어 핸들과 블루투스로 자동 연결된 스마트가이드로 실시간 양치시간을 체크해준다. 30초마다 짧은 진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신호를 알려줘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잇몸선을 중심으로 치면과 45° 각도로 비스듬히

전동칫솔은 칫솔질시에 전동칫솔모의 각도를 45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동칫솔은 사용하기 전 손잡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쥐어 잡고 칫솔을 입 안에 넣은 후 전원을 켜야 치약이 사방으로 튀지 않는다. 이 때 칫솔모를 치아표면과 45도 각도로 가볍게 대고, 칫솔모가 잇몸선 위, 아래 부위로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니 안쪽을 닦을 때는 수직으로 세워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으며, 잘 안 닦이는 부위는 전원을 끈 상태에서 칫솔질을 하고, 어금니 맨 뒤쪽, 약한 치아부위 등은 전원을 켜고 집중적으로 닦으면 효율적이다. 전동칫솔을 사용하면서 잇몸 손상, 치아 표면의 마모가 걱정이라면, 전동칫솔의 압력센서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구강전문 브랜드 오랄비 전동칫솔의 경우 가시적 압력센서와 내장형 압력센서를 갖추고 있어 건강한 양치습관에 도움을 준다.


4.칫솔모는 사용자의 구강건강문제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 3개월마다 교체

칫솔모의 성능 또한 건강한 구강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전동칫솔을 사용할 때에도 해결하고 싶은 구강문제에 따라 다양한 칫솔모를 선택할 수 있다. 전동칫솔모는 전동칫솔 선택 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해결하고 싶은 치아문제나 잇몸 상태, 사용자의 연령에 따라 최적화된 칫솔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닿기 힘든 치아 사이와 잇몸선을 치실처럼 말끔하게 세정해주어 치아 하나하나 세정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전동칫솔모부터 가운데의 노란색 프로티컵이 치약을 오래 머금고 있어 치아에 광택을 내주고 효과적인 착색 제거에 도움을 주는 전동칫솔모까지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동칫솔모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사용자의 구강문제에 따라 전동칫솔모를 선택한 이후에는 주기적인 전동칫솔모 교체도 필수적이다. 전동칫솔모는 1일 2회 사용 기준으로 1개월에서 최대 3개월마다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칫솔모가 닳았거나, 옆으로 벌어져 퍼지면 플라그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효과적인 구강관리가 어려워진다.


5.내 전동칫솔이 가진 스마트한 기능들을 잘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활용

전동칫솔은 제품에 따라 다양한 칫솔질을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동칫솔을 새로 구매했다면, 일단 내가 구매한 전동칫솔이 어떤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양치시간인 2분 타이머나 30초마다 4구역으로 나누어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때 이를 표시하는 압력센서 등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제품별로 제공하는 ‘부드러운세정’, ‘미백’, ‘정밀세정’, ‘잇몸케어’, ‘혀세정’ 등 다양한 세정모드를 자신의 구강상태에 맞게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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