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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진천 구제역 양돈농장, 300여마리 추가 살처분
[헤럴드경제] 방역 당국이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군 양돈농장에서 추가 살처분에 나섰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7일 “2467마리의 돼지를 지난 4∼6일 살처분한 데 이어 오늘 10여명의 인력을 투입, 300여마리를 추가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천군은 이 농장의 44개 돈사 중 4곳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했고, 다른 돈사의 경우 수포 등 구제역 감염 증상이 나타난 돼지를 골라 살처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일 신고 접수 후 구제역 예방백신 추가 접종이 이뤄진만큼 앞으로 2∼3일 뒤에는 백신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제역 발생 원인으로는 해당 농가가 백신 접종을 소홀히 했거나 일부 백신의 효과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백신에 문제가 있다면 구제역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야 하지만 진천군은 관내 양돈농장 중 이 농장 한 곳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 소홀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와 진천군은 이 농장 주변 2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진천군의 64개 양돈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12만8000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6일 현장을 방문해 “구제역이 더 이상 퍼지지 않고 도민의 불안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농가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30여마리의 돼지에서 수포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해당 농가가 사육하는 돼지는 1만5884마리에 이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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