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아줌마 청바지’ 유행=패션과 관련해서는 ‘아줌마 청바지(밑위가 긴 청바지)’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세계적 패션잡지 보그가 모두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또 미식축구리그(NFL) 인기로 미국내 헬맷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유튜브 스타 약진=유튜브 스타의 약진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실례로 유튜브 게임 중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퓨디파이(PewDiePie)는 올해 스폰서와 광고로 400만달러를 벌었다. 유튜브 스타의 주류 미디어 진출도 활발하다. 코미디 블로거 그레이스 헬빅은 오락TV ‘E!’에서 자신의 쇼를 시작했다.
▶중국에 관한 몇가지=포천 2015 대예측에는 중국관련 항목도 눈에 띈다.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 전망은 암울하다. 내년 봄에는 중국 경제성장률은 7%로 떨어지며 최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기업공개로 ‘최고의 해’를 보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내년 성장모멘텀이 주춤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넷플릭스 인수 등 무리한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샤오미 등 중국산 휴대전화는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무선충전 시대 성큼=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내년이 휴대전화 무선충전 확대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포천은 “충전코드와 배터리팩의 무소유 욕망이 더이상 환상은 아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내년 매장내 무선충전 서비스를 위한 ‘파워매트 스팟’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리어트호텔도 유사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 역시 차세대 충전상품을 내년 선보일 방침이다.
스타벅스의 파워매트 스팟은 무선충전 전문업체 ‘듀라셀 파워매트’와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휴대폰을 테이블에 올려 놓기만해도 충전할 수 있게 설계됐다
▶너무 비싼 ‘라떼’=내년에는 매일 모닝커피를 사는 것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떼(우유가 들어간 커피) 가격은 커피 원두와 우유가격의 동반 상승의 3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포천은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2080년에는 지구상에 커피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때까지 통근자가 있다면 아마도 대란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너도나도 아이워치(?)=2015년 최대 주목 상품은 애플의 손목 디지털 기기 ‘아이워치’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내년 아이워치 3000만개를 팔아치우며 대박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포천은 “애플이 그동안 디지털 생태계를 전복시키는 혁신적인 상품을 내놨지만 ‘애플페이’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아이폰에서만 이용가능하고, 모바일 결제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따뜻한’ 로봇ㆍ ‘차가운’ 드론=내년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감성을 입을 전망이다. 아마존이 개발한 가정용 ‘에코’는 스피커처럼 생겼지만 아이폰 음성인식서비스 ‘시리’처럼 행동한다. 소셜로봇을 표방한 ‘지보’는 사람을 인식해 대화를 하고, 때로는 농담도 던지며 잊어버린 일정을 상기시키는 비서 역할까지 한다.
또 내년에는 무인기 ‘드론’의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기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와 영공 교란 등의 논란의 소지가 많다.
▶세계경제는?=세계경제 전망은 엇갈렸다. 중국경제 둔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래도 중국성장은 다른 지역의 두배”라며 내년 세계경제가 침체의 길로 빠져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마침내 미국 임금이 상승하고 내년 S&P500지수가 2312를 기록해 현재보다 10%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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