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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바람탄 1세대 온라인게임주 상한가 랠리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1세대 게임주들이 연일 돌아가면서 상한가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중심으로 변한 게임시장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해 한동안 소외받았으나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웹젠과 한빛소프트는 연저점 대비해 지난 4일까지 각각 479.59%, 382.66% 상승했다. 웹젠은 지난 2일에 이어 4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해, 코스닥 시가총액 1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빛소프트도 지난달 25일에 이어 지난 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홀딩스, 조이시티 등도 상한가로 마쳤다. 와이디온라인, 조이맥스,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등도 줄줄이 올랐다.

1세대 온라인게임업체들인 이들은 최근 모바일게임 신작을 앞세워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최근 급등세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을 모바일로 만든 ‘전민기적’을 10일 중국에 출시한다. ‘전민기적’은 중국 현지 서비스 발표 후 현재까지 사전 등록자만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웹젠을 계열사로 거느린 NHN엔터테인먼트도 이달들어 8.21% 올랐다.

한빛소프트는 모바일축구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를 중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현지파트너 텐센트 등과 최종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일본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헬로히어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엠게임은 이달 중국과 대만에서 ‘프린세스메이커’를 출시하고 온라인 게임인 ‘열혈강호2’의 중국 내 테스트 및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단 섣부른 추격매수는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주는 다른 업종에 비해 흥행리스크가 큰 만큼 해외 실적이 아직 증명되지 않은만큼 기대감만으로 섣불리 투자하기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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