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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실내 춥다고 히터부터 틀지 마라”…동절기 차량 관리 요령
[헤럴드경제] 찬바람이 불고 추운 날에 주차해둔 승용차에 오르면 바깥보다 더 추위를 느낄 수 있다. 또 유리 와이퍼가 눈이나 서리에 얼어붙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숙지해 두면 차량에 손상이 없이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느데 도움이 된다.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겨울철 차량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히터 틀기=영하의 날씨, 차량 실내가 아무리 차가워도 히터를 서둘러 트는 것은 좋지 않다.

승용차의 실내 온도를 빨리 높이려면,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 바늘이 최소한 4분의 1 이상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히터를 강하게 트는 것이 좋다. 시동 걸자마자 히터를 틀면 엔진으로 가야할 열이 새나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데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또 히터를 틀었을 때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부동액이 새는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타이어 관리=겨울철에는 무엇보다도 타이어 관리가 중요하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제동력 저하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잘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와이퍼가 얼어붙었을 때=차량의 앞유리에 눈이 얼어붙어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때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가 있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손상되거나 김 서림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유리창의 눈은 시중에 판매하는 눈제거 주걱으로 걷어내고, 남은 눈은 차량 내부의 뜨거운 바람으로 녹여서 제거하면 된다.

▲배터리 성능=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야외에 차를 세워둘 때는 시중에 파는 배터리 보온재나 헌 옷 등으로 배터리 주변을 감싸 보온 처리를 해주면 이를 피할 수 있다.

▲눈길 주행=온도가 낮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은 평소보다 차량 사고 발생률이 약 60% 증가하기 때문에 안전 운행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도로가 얼었을 때 강하게 구동하면 차량이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2단으로 놓고 서서히 출발하는 것이 좋다.

눈길에서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가는 것도 요령이다. 미끄럼을 방지하고 구덩이나 돌멩이를 피할 수 있다. 겨울철 고가도로나 다리는 일반도로보다 더 잘 얼기 때문에 서행 운전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운행 후 세차=눈길 주행 후 세차를 하지 않으면 차량이 부식될 수 있다. 특히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을 운행하고서 하부 세차를 하지 않으면 부식이 촉진돼 차량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SK네트웍스의 종합자동차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겨울철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서행과 차간거리 유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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