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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기린 ‘멸종위기’…15년새 40% 급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평화로운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기린의 모습을 앞으론 보지 못할 지도 모른다.

아프리카 기린을 노리는 밀렵꾼과 사냥꾼 때문에 개체수가 해마다 곤두박질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기린은 지난 15년 동안 40% 가량 감소해 현재 8만마리도 되지 않는다.


비슷한 체구의 코끼리가 45만마리 가량 서식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IUCN은 아프리카 기린을 가까운 미래에 야생에서 멸종할 위험이 높은 ‘레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들은 실상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아프리카 정부가 사실상 기린을 보호하는 데 손을 놓고 있어 기린이 밀렵꾼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린보존재단(GCF)의 줄리안 페네시 소장은 인디펜던트에 “지난 5년 간 기린 개체수가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급감하고 있다”면서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또 캐나다 기린 전문가 앤 대그는 더타임스에 “기린 9종 가운데 일부는 멸종될 수 있다”면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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