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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자사주 매입‘봇물’…6년來 최대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200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교보증권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52개사로, 순매입(매입-매도) 규모는 2조6708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순매입 2505억원을 더하면 총 2조9213억원으로, 2008년 5조9153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9월 이후 자사주 매입 규모가 급격히 늘었다. 10월 5300억원, 11월 93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 두산, 한화생명, 네이버 등 대형주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교보증권은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주주들에게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을 제공하기 어렵게 된 만큼 기업들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 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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