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윈도우폰의 글로벌 점유율과 판매는 3%에 머물고 있지만, 오는 2018년엔 전체 시장의 5.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 평균 31.4%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반면 IDC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82.3%에서 80%로, iOS는 13.8%에서 12.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은 각각 9%와 7.8%로, 윈도우폰보다 낮을 전망이다.
매출 점유율 역시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IDC는 안드로이드가 66.6%에서 60.9%, iOS가 33.8%에서 30.4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의 빠른 발전속도와 점유율 고착화의 역작용이다. 빠른 확산속도만큼 성장률이 느린 것이 그 증거다. 스마트폰 혁신의 출발점은 애플이었지만, 다양한 단말기 모델을 보유한 안드로이드가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현 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특히 윈도우폰의 약진은 플랫폼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출하량과 가격파괴도 성장을 갉아먹는 요인이다.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모델 공세와 신흥국의 빠른 확산으로 수익성은 바닥을 칠 전망이다. 거대 제조사들의 주문제작 방식은 수년 뒤 경쟁이라는 의미를 무색할 정도로 ‘치킨게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IDC는 2018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연 성장률은 9.8%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4년 13억 대에서 2018년 19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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