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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휘발유 값 ℓ당 평균 1600원대 진입.. 4년 만에 처음
[헤럴드경제]국제유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값이 4년여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99.7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가 ℓ당 1600원대로 판매된 것은 지난 2010년 10월17일(1699.57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전 ℓ당 700~800원대였던 휘발유 값은 1998년 1100원대로 껑충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1400원대, 2010년 1700원대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2012년 4월18일에는 2062.55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평균 1900원대에 팔렸던 휘발유 값은 올해 1월 1800원대에서 시작해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1700원대로 내려왔고, 다시 두 달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이날 기준 ℓ당 1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145곳까지 늘었고, 최저가는 경남 양산의 주유소가 1578원에 팔고 있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휘발유 평균가는 1785.16원이며, 개봉동의 주유소가 1582원으로 가장 쌌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산유량을 감산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 그 이후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값도 연일 내려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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