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예금보험공사(예보)는 2일 예보 10층 회의실에서 알바니아 예금보험원, 라오스 예금보험기금 및 네팔 예금신용보증공사와 상호 교류협력과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양 기관간 정기 회의, 정책 자문 및 정보 제공,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예보는 최근 예보제도 도입 또는 개선을 계획하고 있는 신흥국 예보기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예보제도 운영경험을 전수하는 해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개국과의 MOU도 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체결하는 것으로 선진 예금보험제도를 도입하려는 상대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예보는 필리핀 예금보험IT시스템 구축, 탄자니아 독립 예금보험기구 설립, 몽골 예금보험제도 정착 지원 등 예보의 예보제도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한 바 있다.

김경호 국제협력팀장은 “두 차례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우리나라 예금보험제도의 운영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해당국가의 예금보험제도 선진화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