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래창조과학부와 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2014 IoT를 위한 IPv6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3월 미래부가 발표한 ‘무제한인터넷 주소 확산 로드맵’에 따라 KISA와 각 사업자가 참여하는 ‘IPv6 상용화 지원 협의회’의 결실이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다음카카오 등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상용서비스 경험을 공유하고 IPv6 상용화를 통한 사물인터넷의 미래에 미래에 대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IPv6 기반 사물인터넷 표준 동향과 상용앱 개발시 고려사항, 그리고 발전 방향 등을 살펴보는 세션과 상용화 계획을 논의하는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IPv6와 IoT, 그리고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패널토의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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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를 위한 IPv6 전략컨퍼런스’가 3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됐다. |
아마존 양승도 솔루션스 아키텍트는 기조연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IoT 서비스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IPv6 상용화를 기점으로 향후 아마존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IoT 서비스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최태성 차장은 KT의 주요 해외 IPv6 망의 직접연동과 초고속 망의 IPv6 시범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 고득녕 매니저는 소프트웨어 기반 멀티미디어 통합 스위치 및 IPv6 침입탐지 시스템 등을 활용한 보안취약점 대응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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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터넷진흥원 공로상 수상자들. 좌측부터 최승원 SK텔레콤 본부장, 김은철 SK텔레콤 매니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이용민 다음카카오 셀장, 송재성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 |
이 밖에도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기업들과 기관들의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SK텔레콤의 IPv6 무선 LTE망 구축 사례와 다음카카오의 IPv6 기반 모바일 웹사이트 개설 사례, 그리고 KISA의 민관 협력모델인 IPv6 상용화 지원 협의회를 통한 국내 IPv6 도입 및 확산 과정 등이 공유됐다.
KISA 백기승 원장은 “IPv6 상용화를 계기로 IPv6 기반의 정보네트워킹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1인 기업과 신서비스업이 주도하는 IoT 경제를 앞당기도록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힘을 모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IPv6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인터넷진흥원 공로상’은 SK텔레콤 김은철 매니저, 다음카카오 이용민 셀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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