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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AIA생명 홈쇼핑보험 특별검사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AIA생명 홈쇼핑 전용 보험상품에 대해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계획에 없던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홈쇼핑보험 상품에 대한 과장광고가 문제로 지적된 것이 발단이 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3일 “홈쇼핑보험에 대한 과장광고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원, 방통위 등 정부에서 홈쇼핑보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금융당국이 선제적 차원에서 특별 검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홈쇼핑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AIA생명에 대해 특별검사에 나선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보험사에 비해 라이나생명, 에이스아메리카인슈어런스 등 외국계 보험사와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홈쇼핑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에 적극적이다. 실제 올 1~9월 누적 기준 라이나생명의 월납초회보험료가 55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동양생명 20억7000만원, 흥국생명 19억4400만원, AIA생명 19억3300만원 순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준다’, ‘모두 보장’, ‘업계 최고’ 등 과장설명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불러오는 불완전 판매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AIA생명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홈쇼핑 보험판매에 대한 민원사례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홈쇼핑 보험상품의 경우 판매 심의를 대개 사전에 받고 있으나, 보험이라는 상품 자체의 특성으로 상품 구매 이후 보험금 지급 시점에서 생기는 문제가 대다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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