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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창립 116주년 맞이한 대한한의사협회…“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2일 오후 7시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6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식 및 2014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중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정명현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장, 조용안, 문준전,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정부 및 보건의약계, 한의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한의계는 앞으로 전개될 사회적,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며 “창립 116주년을 맞은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고, 창간 47주년을 맞은 한의계의 대표언론인 한의신문이 보건의료계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6주년ㆍ한의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2014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한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이 수상자로 선정돼 진료팀원인 전명훈, 함승관, 서광진, 국준규, 서덕원 회원 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의계에서는 사고 직후부터 약 80여일간 150명의 한의사와 125명의 한의대생을 포함한 진료보조인력이 진도체육관과 팽목항 등지에서 자발적인 의료봉사를 펼쳤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수여하고자 제정됐다.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하여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완수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훌륭한 활동을 한 많은 후보자들이 추천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시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잠수사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활동을 펼친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을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또 “한의진료팀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5명의 한의사에게 감사패를 드리기로 결정했다”며 “당시 진도체육관과 팽목항, 바지선 등지에서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서 물심양면 많은 도움을 주신 동신대, 원광대, 경희대 등 여러 한방병원의 진료진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한의약 산업체 대표 및 관계자, 한의과대학생에게 ‘감사패 및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창립 116주년을 맞이한 대한한의사협회는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1952년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로 출범하였으며,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 복지 증진, 한의학 발전 및 학술연구, 한방의료기관의 기준 연구와 개선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국제학술교류와 해외의료사업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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