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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들 떠났던 ‘대인시장’이 광주 최고 명물로 1만명 씩 찾고 있는 까닭은?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전남 광주의 ‘대인시장’. 사람들이 대형마트로 몰리면서 대인시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하나 둘씩 사라졌다.

이때 25개 작업실, 42명의 청년작가들이 활동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정부도 힘을 보탰고, 지역상인들도 거들었다.

활기 없던 대인시장은 이후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활기찬 ‘예술시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대인시장 야(夜)시장은 월 1회 개최되는데 1만명의 사람들도 북적거리는 광주 최고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3일 오전 국내 최대의 지역발전 종합행사인 ‘2014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개막식 주제영상에 바로 대인시장의 모습이 보여졌다.

국무회의를 여는 것도 아닌데 13개 부처 장관들이 일제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모였고, 유명인사들이라는 사람들로 들끓었다.


또 다른 개막식 주제영상 중에는 ‘완주 두레농장’이 소개됐다. 두레농장은 노인들이 공동으로 로컬푸드를 생산한다. 농촌 노인을 비롯해 귀농ㆍ귀촌자, 지자체 등이 상생ㆍ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ㆍ일자리 모델이다.

지자체는 농지를 마련해주는 것과 함께 농기계와 퇴비, 농산물 유통 등을 지원해 준다. 노인 등은 공동 작업을 통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공동 식사를 통해 소득을 얻는다. 또 노인들 개개인에게 있어서는 적적한 시간을 다른 노인들과 교류함으로써 즐겁게 보내고 있다.

두레농장은 2013년 말 기준 매출액이 6억9000만원에 달한다. 참여노인 1인당 월 수입은 42만원 내외다. 정부에서 주는 기초연금보다 많다.

충분히 새로운 형태의 복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3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정부와 지역이 함께하는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주민희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를 내걸었고, ‘대한민국 희망스토리, 우리 지역에서 만들어 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세웠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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