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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얼리버드’ 경쟁…신제품 출시 앞당기기 전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릴 북미가전쇼(CES 2015)에 새 스마트폰들이 대거 등장한다. 통상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그 해 주력 모델을 선보였지만, 선점 효과를 노린 후발 업체들을 중심으로 그 시점을 두달 앞당기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잇단 게이트에 시달리고 있는 애플도 내년 초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와 함께 아이폰6S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년에 한번‘이라는 애플의 고집이 꺾이는 셈이다.

3일 중국 언론들은 샤오미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Mi5’를 내년 1월에 열릴 CES2015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Mi5는 올해 샤오미 열풍을 몰고 온 Mi4 후속모델로 퀄컴의 쿼드코어 AP와 5.7인치 2K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샤오미가 Mi5의 가격을 높아진 사양에도 전작과 같은 325달러 수준으로 가져갈 경우, 조기출시 효과는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ES2015를 계기로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될 주력 스마트폰은 또 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4를, LG전자는 G플렉스2를 CES를 통해 데뷔시킬 예정이다. 통상 3월 MWC를 전후로 공개됐던 새해 주력 모델 공개를 앞당김으로써, 치열한 안드로이드 폰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년에 한번’만 신제품을 선보였던 애플도 전략수정을 검토중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내년 3월 경 공개 예정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와 함께 아이폰6S도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매년 9월 신제품을 공개해 3분기와 4분기에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1, 2분기에는 다시 바닦으로 가라앉았던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 사이클을 ‘중간 모델 출시’로 극복하는 전략이다. 특히 아이폰6가 밴드게이트(사용 중 본체가 휘는 현상), iOS8의 잇다른 버그, 저장부품의 혼용 논란, 카메라 조립 불량 의혹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줬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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