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의 한 열대식물원 노천탕에서 추위에 몸을 녹이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화제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열대식물원에서 ‘원숭이산 온천’이 개장해 사육 중인 원숭이가 노천욕을 즐겼다.
사진설명: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열대식물원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 모습. [출처:아사히신문] |
온천물 몸을 담근 한 원숭이의 표정이 마치 온천을 즐기는 인간의 표정과 닮아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식물원의 온천수 온도는 약 40도. 하코다테 시가 제공한 부지 내 온천수에 수도물을 더해 따끈한 온도를 유지했다.
공원내 사육 원숭이는 총 93마리이지만 “추위가 심해지자 하루종일 온천에서 보내는 원숭이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카사이 카요코 원장은 “원숭이가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하고, 동시에 내방객들은 원숭이가 쉬는 모습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숭이 온천은 내년 5월 ‘골든위크’ 연휴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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