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의료나 교육,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 MICE(비즈니스 관광) 등 고부가가치 유망 서비스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고용창출 및 내수 활성화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인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기업에 대한 보증 제도’를 시행한다.

고부가 유망서비스 보증은 서비스업 종사 중소기업 중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선별해 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이 제조업은 물론 주요 경쟁국보다 상당히 낮게 평가돼 유망서비스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이 제도가 도입됐다.

이 보증 지원의 특징은 인적자원이나 지식재산 등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의 특성을 반영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 일정 수준 이상인 기업은 제조업 수준으로 보증한도를 확대해 지원한다는 점이다. 특히 매출액 한도 기준을 과거 매출액에서 추정 매출액으로 변경하고, 보증료율도 0.2%포인트 차감해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신보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서비스 기업을 선정해 3년에 걸쳐 집중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방식 보증지원 프로그램‘베스트밸류(best-Value) 서비스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베스트밸류 서비스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0억원 내에서 운전자금을 보증 지원되며 보증비율은 90%, 보증료율은 0.5%포인트를 차감하는 등 우대를 받는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종관 신보 신용사업부문 담당이사는 “금융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유망 서비스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체계를 강화했다”며“앞으로도 유망 서비스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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