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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가로등, 뉴질랜드 비추다
-박춘희 구청장 크라이스트처치시 가로등 기증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송파구는 박춘희 구청장이 지난달 29일 자매결연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를 방문, ‘한국의 날’ 행사 및 ‘가로등 기증사업’에 참여해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다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송파구와 크라이스트처치시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리안 달지엘(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시장이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공식 초청하면서 진행됐다.

지난 2011년 규모 6.3의 대지진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크라이스트처치시는 ‘도심 재건 사업’을 추진하며 국제자매도시들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송파구를 비롯해 호주 애들레이드, 일본 구라시키 등 6개 해외 도시의 다양한 가로등을 기증받아 의미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했던 것. 이에 구는 떠오르는 동양의 해를 형상화한 가로등을 준비해 20년 지기 자매도시에 힘찬 재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왼쪽)과 리안 달지엘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이 송파구가 기증한 가로등 제막식을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을 방문해 리안 달지엘 시장과 면담을 갖고, 29일에는 대성당 광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현지 교민과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에게 잠실관광특구 등 송파구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와 송파구 간 우정의 상징이 될 ‘가로등 제막식’에 참여해 양 단체장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구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1995년 2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청소년홈스테이 교류, 각종 축제 및 행사 초청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해왔다.

특히 2013년 6명 올해는 5명의 관내 초등학생ㆍ중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뉴질랜드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오기도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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