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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트레이더스판 ‘G7’…‘미쉘 롤랑 보르도’ 출시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개점 4주년을 맞아 이마트의 ‘G7’와인 처럼 트레이더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와인으로 키울 ‘미쉘 롤랑 보르도(1만8900원/750ml)’를 2일 출시한다.

세계 최고의 와인 메이커, ‘미쉘 롤랑(Michel Rolland, 프랑스 와인 양조 컨설팅 전문가)’과 국내 최고 소믈리에 2인이 합작한 것으로 총 500회가 넘는 블렌딩 시음 끝에 탄생한 한국형 맞춤 와인이다.

트레이더스가 판매를 위해 이처럼 따로 상품을 자체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이더스는 예비 간판 와인 탄생을 기념해 미쉘 롤랑의 자필 서명이 새겨진 동판 레이블을 부착했다. 수입 물량은 총 4만병으로, 우선 1만6000병을 일차적으로 들여와 9개점 전점에서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랑스 와인의 특성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해 ▲국내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고 ▲준마니아급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2만원대 가격 등 트레이더스에 최적화된 와인을 개발했다. 가격도 4만원대 품질 수준의 블렌딩 와인을 2만원 미만 가격대로 선보이면서 준마니아급 와인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미쉘 롤랑 보르도’는 미쉘 롤랑과 국내 최고로 정평이 난 유영진 쉐라톤워커힐 호텔 부지배인, 최은식 정식당 헤드 소믈리에가 직접 보르도 지방의 포도 품종 다섯 가지를 수백 가지로 조합하고 시음한 끝에 탄생됐다.

블렌딩은 와인을 포도 품종의 특성에 따라 비율을 설정해 섞어 양조하는 것으로 각각의 포도 품종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보르도식 양조 전통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이 와인의 블렌딩 비율은 메를로 70%, 까버네 소비뇽 15%, 까버네 프랑 10%, 쁘띠 베르도 5%로, 국내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와인을 선호하는 성향에 따라 과실향이 짙은 메를로 비중을 가장 높게 설정한 후 무게감과 중후함을 주기 위해 까버네 소비뇽을 더했다.

여기에 갈비찜이나 불고기 등 한국 육류 요리가 대체로 단맛과 짠맛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오크나무 풍미를 줄이기 위해 오크통 숙성 비율과 스텐레스통 숙성 비율을 6:4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상무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트레이더스 특성을 살려 출시한 첫 프랑스 와인으로 준마니아급 와인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이라며 “미쉘 롤랑 보르도를 이마트 스테디셀러인 G7에 버금가는 간판 와인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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