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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식품 칼로리 표기 의무화…식습관 개선될까
[코리아헤럴드=김다솔 기자]미국 식약청이 최근 인스턴트 식품에 제품 표기법을 의무화 하면서 현지 외식 업계와 식품 업계에도 큰 반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규율에 동네 편의점부터 식료품점, 식품 아울렛, 그리고 레스토랑까지 식품 칼로리를 표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팝콘부터 바에서 판매하는 칵테일에까지도 칼로리를 표시해야 한다.

미국 식약청 위원인 마가렛 햄버그는 “식약청의 이런 규율은 소비자들이 최대한 제품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칼로리 표기 규율을 따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약청의 칼로리 표기 규율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먹고 싶은 햄버거나 부리또의 칼로리를 확인한 뒤 보다 낮은 칼로리의 음식들을 대신 선택하여 먹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몇몇 식품 제조업자들도 “하루에 2천 칼로리 권장량이라지만 먹고 싶은 메뉴와 칼로리는 실제 권장량과 다르다”고 의견을 표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업체들도 칼로리를 고려하여 어떤 메뉴를 가장 먼저 부각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dasol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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