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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리빈’ 점유율이 절반…당신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운영체제(OS) 버전 중 여전히 ‘젤리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단일 OS인 애플 iOS보다 최신 버전 지원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1일(현지시간) 11월 마지막 주 수집된 안드로이드 분포 데이터를 공개하고, 4.4버전 ‘킷캣’이 안드로이드 전체 사용자의 33.9%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30.2%에서 상승된 것으로 소폭 상승한 것이다.

구버전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용자들도 여전히 많았다. 4.0.X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지난달 8.5%에서 7.8%로 줄었지만 4.1~4.3버전인 ‘젤리빈’의 비율은 48.7%에서 50.9%로 늘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공개된지 한참 지난 2.3.X 버전인 ‘진저 브레드’도 9.1%에서 9.8%로 늘었다.

<자료출처:나인투파이브구글>

이 같은 수치는 신흥국에서 저가 안드로이드폰의 출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된지 오래된 단말기일수록 구버전 탑재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사용상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최신 버전 사용을 늦추는 요소다.

변곡점은 롤리팝의 확산 속도에 있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롤리팝’에 대한 제조사 지원이 적극적으로 일어날 경우 전체 점유율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변화된 메터리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저사양 스마트기기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각 제조사들의 지원이다. 애플과 같이 단일 OS가 아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단말기마다 제조사의 지원이 이뤄져야 실제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사용자의 선택보다 제조사의 지원이 먼저인 셈이다.

한편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안드로이드 분포 데이터를 플레이스토어 추적으로 수집해 매월 발표한다. 2.2 버전 ‘프로요’보다 낮은 운영체제는 최신 플레이 스토어 앱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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