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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금회’ 논란 가열…이순우 행장 행추위 하루전 연임 포기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연임이 유력시되던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1일 결국 연임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우리은행장에는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행장이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기 하루전에 연임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이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 차기 행장 경쟁이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에 대한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임하지 않고 은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행장은 “여러분과 함께 해온 민영화를 위한 발자취를 돌이켜볼 때 이제 저의 맡은 바 소임을 다 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 시 말씀 드렸던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에선 당초 이순우 현 행장의 연임이 점쳐졌으나 서금회 멤버인 이광구 부행장이 급부상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앞서 4개월간 공석이던 KDB대우증권 신임 사장에 서금회 멤버인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겸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서금회 논란이 가열된 바 있다.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면접 대상자를 추천하고 5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는 9일 임시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순우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2월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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