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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사위 김재열 사장 합류로 오너家 사장만 2명...제일기획 위상 달라지나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부인인 이서현씨가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맡고있는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오너만 2명이 사장으로 재직하며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김재열 사장이 국제감각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 4월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를 인수한 데 이어 8월에는 삼성전자 남자 농구단과 삼성생명 여자 농구단을 인수, 운영한 바 있다.

이는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 등 ‘유지’의 차원에서 운영해온 다른 기업의 스포츠단과는 달리, 각종 스포츠 마케팅 및 기획 역량이 있는 제일기획이 운영을 맡아 제대로 된 ‘운영’을 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재열 사장은 현재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회 위원에 선임되는 등 삼성그룹 내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김 사장의 합류로 향후 제일기획의 스포츠 마케팅 관련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인인 이서현 씨와 함께 제일기획의 경영에 참여하게 되며 제일기획의 삼성그룹 내 위상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까지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의 광고 제작 및 기획을 하며 보조적인 위치를 수행하던 제일기획은 오너家 사장 2명을 비롯해 기존 임대기 대표이사 등 3명의 사장을 조직에 두게 됐다.

향후 임대기 사장이 대표이사 역할을 유지하며 회사의 얼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서현, 김재열 두 사장이 전문적인 역량을 통해 제일기획의 사업부분을 확대시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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