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12시 24분께 경기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평택 방면 약 500여m 지점에서 박모씨(31·여)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승용차 엔진 부근에 불이 붙어 박 씨의 차량이 전소됐으며, 박 씨와 박 씨의 아들(1), 어머니 김 모(58)씨, 12살과 8살 조카 2명 등 탑승자 5명 모두 숨졌다.
박 씨는 전날 밤 인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 제사를 지낸 뒤 자택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으며, 박 씨의 남편(32)은 집에서 부인을 기다리고 있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지점은 커브길임에도 불구 갓길주차가 돼 있었으며 가로등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지점에는 도로 폐쇄회로(CCTV)가 없고 승용차나 트럭에도 차량 블랙박스가 설치돼 않아 경찰이 사고를 조사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가족 5명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가족 5명 사망, 안타깝다”, “일가족 5명 사망, 이런 일이”, “일가족 5명 사망, 커브길에 갓길주차 해도 돼?” “일가족 5명 사망, 너무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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