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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수출 재개한 日… 외국과 무기 공동개발 확대
[헤럴드경제] 47년만에 ‘무기 수출 금지 3원칙’을 깬 일본이 외국과 무기 공동개발을 확대하며 무기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와사키(川崎)중공업과 유럽 에어버스 등은 육상자위대의 다용도 헬기(UHX) 개발에 나섰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수륙양용차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UHX는 소형으로 부대 이동과 긴급 수색, 물자 운반 등에 사용된다. 외국 기업이 개발에 참여하면 국내 개발보다 정부 비용이 4분의 1 수준인 약 200억 엔으로 줄어든다.

낙도 방위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 수륙양용차는 미일 공동 개발을 통해 미 해병대의 ‘AAV7’보다 방호성능과 수중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미 수륙양용차의 시험기를 완성한 상태로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차체, 추진장치, 전자기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에도 영국과의 공대공 미사일(AAM) 공동개발을 결정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무기 공동개발은 개발비 절감, 기술취득, 판로개척 등의 이점 때문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무기 수출 금지 3원칙’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으로 전면 개정해 무기 수출의 길을 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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