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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말레이시아서 ‘식품한류’ 전파
농식품부와 대규모 한국식품전
20개기업 참여 150여종 선보여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K-Food 확산에 나선다. 말레이시아에서 대규모 한국식품전이 전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말레이시아 테스코 매장에서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 제조회사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aT를 통해 테스코, 홈플러스와 맺은 MOU의 첫 결실로,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식품을 직접 홍보하고 향후 판로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차원ㆍ다미안ㆍ만전ㆍ미스터코리아ㆍ송학식품 등 중소기업에서부터 농심ㆍ대상ㆍ롯데제과ㆍ빙그레ㆍ샘표 등 중견ㆍ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총 20개 식품회사가 참여하며, 말레이시아 전역의 20개 거점 점포에서 김치ㆍ라면ㆍ고추장ㆍ제과ㆍ음료ㆍ소스ㆍ차ㆍ통조림ㆍ김ㆍ쌀 등 150여 종의 한국 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할랄(Halal) 인증 한국 식품 30종도 함께 마련해 현지 입맛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할랄 인증은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국제적 정평이 나 있어 향후 세계 20억 인구, 6500억 달러(약 715조원)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진입에 주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도 발굴해 전 세계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은 K-POP에 이어 K-FOOD도 아시아에 더욱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통업체와 협력업체,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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