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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삼성동 아이파크 상층부 선호하는 금융인들
전·현직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 등
대부분 조망권 좋은 15층 이상 상층부 거주


[특별취재팀=성연진ㆍ민상식ㆍ윤현종 기자]삼성동 아이파크에 집을 갖고 있는 전문직과 금융인, 정치인, 연예인들은 유독 고층부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파크 상층부 거실과 안방에서는 한강과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들의 성공에 대한 열망이 엿보인다. 

삼성동 아이파크에 집을 갖고 있는 전ㆍ현직 금융인들은 대부분 15층 이상 상층부를 선호했다. 이스트윙, 웨스트윙, 사우스윙 3개동 모두에서 15층 이상이면 한강 조망권이 매우 좋은 편이다.

국내 인수합병(M&A) 전문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 전ㆍ현직 대표는 나란히 아이파크 소유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영구 전 씨티금융지주 회장(왼쪽)과 박장호 씨티증권 대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씨티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주진술 씨는 웨스트윙 상층부에 전용면적 195.388㎡의 가구를 2001년부터 소유하고 있다. 현재 최소 추정 시가는 42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주씨는 전 바클레이즈캐피털증권 대표였으며 구조화채권, 리츠, EMC(Equity Capital Market)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현재 씨티증권 대표인 박장호 씨는 웨스트윙에 전용면적 175.052㎡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 집을 2001년 취득했으며 현재 이 가구의 시가는 33억원 내외로 파악된다. 등기부등본상의 박 대표 주소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로 돼 있어 이곳에 직접 거주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1989년 워싱턴대 경영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홍콩 씨티그룹글로벌마켓 전무를 거쳐 현재 한국 씨티증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영구 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도 웨스트윙 고층부에 전용면적 175.052㎡의 가구를 2001년부터 보유하고 있다. 이 가구의 시가도 33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해 투자은행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14년간 한국씨티은행장을 역임했다.

김재우 전 한서상호저축은행 대표와 백호기 벡스파인투자자문 회장은 사우스윙 상층부에 각각 전용면적 156.857㎡와 145.046㎡를 2001년부터 보유하고 있다. 시가는 각각 26억원과 25억원 내외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전 교보생명 사장 출신이고, 백 회장은 현재 국민은행으로 합병된 주택은행으로 입사해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 이복영 농협자산관리 대표, 임정강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대표가 웨스트윙 상층부 같은 층에 집을 소유하고 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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