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ㆍ대표 김유식)’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종이 찢고 나온 줄’ 최고의 만화 원작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장난스런 키스’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027표 중 473표(46.1%)의 지지를 얻은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일본 순정만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일본과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도 지난 2010년 리메이크돼 지상파 MBC를 통해 방송됐다. 당시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만화 속 주인공이 그대로 나온 듯한 김현중과 정소민의 ‘싱크로율’이 화제가 됐다.
이어 최근 TV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생’이 229표(12.1%)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한국 웹툰이 원작인 미생은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을 배경으로,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원작처럼 실제 직장 생활을 가감 없이 풀어내면서 ‘미생 신드롬’을 낳고 있다.
3위에는 97표(6.1%)로 ‘꽃보다 남자’가 뽑혔다.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대만과 일본에 이어 리메이크되었다. 집단괴롭힘 등의 내용으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높은 싱크로율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 일본만화 원작의 ‘내일도 칸타빌레(노다메 칸타빌레)’, 한국만화 원작의 ‘궁’, 일본만화 원작의 ‘라이어게임’이 뒤를 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