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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강퉁 유망 톱픽> 요우커 수혜주…여행·면세점 매출 1위
- <8> 중국국제여행사·중청려홀딩스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여행관련 기업들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인의 여행이 아직 춘절과 국경절 등 공휴일 기간에 편중돼 있지만 최근 유급휴가 제도 도입 논의와 소득 향상으로 여행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중국인 출국객은 2003년 2022만명에서 지난해 9819만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구 대비 출국객 비중은 2003년 1.6%에서 2013년 7.3%로 높아졌다. 중국인 출국객은 2019~2020년에 2억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해외여행 시장 규모는 한국보다 약 12배 크지만 면세시장은 한국의 45%에 불과하다”며 “중국 면세시장의 성장 여력이 큰 만큼 연평균 20~30%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중국국제여행사가 관광업체 중 유일하게 관광과 면세품 판매를 합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면서 여행주 톱픽으로 꼽힌다.

중국 1위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 내 공항, 항구 등에서 200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면세점 업계 1위이기도 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717억원이며, 매출비중은 여행 57%, 면세점 35%, 기타 8%로 구성된다.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13%로, 주가도 연초 이후 7%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더불어 주요 2개국(G2)인 중국이 각종 전시산업 메카로 부상하면서 중청려홀딩스도 관심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청려홀딩스는 여행 외에도 전시회 서비스, 관광지 경영, 호텔 운영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서비스와 부동산 판매 분야에서도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400억원이며, 매출비중은 여행 46%, SI 22%, 전시/회의 19%, 기타 13% 등이다. 중청려홀딩스 주가는 올해들어 33% 상승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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