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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올해 인도서 年 42만대 판매…신기록 세운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 진출 18년만인 올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31만8156대) 대비 7.9% 늘어난 34만3441대를 판매했다. 월 평균 약 3만4300대 꼴이다. 11~12월에도 이 수준으로 판매한다면 올 연간 판매량은 41만대가 넘게 된다. 인도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예상치를 넘어 전년(38만2대) 대비 약 10.5% 증가한 42만대 수준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차의 판매 추세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2.4%로 현대차 성장률의 3분의1 수준이다.

판매 호조는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i20의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신형 i20은 인도 공장에서 현지 맞춤형 차량으로 만든 전략 소형차로 8월 6627대, 9월 8902대에 이어 10월에도 8895대가 판매됐다. 그랜드 i10과 그랜드 i10의 세단형 모델인 엑센트 등 최근 선보인 두 신차도 인기가 높아 전체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 내수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업계 2위다. 올 한 해 높은 성장세에 이어 신형 i20와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콤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바탕으로 향후 판매량을 더욱 빠르게 늘려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출시 예정인 콤팩트 SUV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10월 출시한 ix25가 될 전망”이라며 “이와 같은 신차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올해 대비 17%가량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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