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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엠 투자설, 알리바바 마윈회장. ’중요했던 순간들‘
[헤럴드경제]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에스엠에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마윈(馬雲)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윈 회장은 가난한 가정교사에서 중국 최대부호로 뛰어오른 기린아다. 중국판 포브스는 마윈의 중요했던 20개 순간들을 정리했다. 이중 관심을 끄는 몇 장면을 소개한다.

▶가난한 영어교사=1984년 삼수끝에 항저우사범학원 영어학과에 입학했다. 짐꾼, 삼륜차 운전 등 낮에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면서 이뤄낸 성과였다. 1988년 졸업을 한후 항저우전자과학기술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마윈의 영어능력은 그의 창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인터넷 사업 실패=“항저우에서 영어를 가장 잘한다”는 명성을 얻은 마윈은 저장(浙江)성 교통청이 미국 기업과의 분쟁협상에서 통역업무를 요청하자 1995년초 미국 시애틀로 출장을 가게된다. 미국 출장에서 그는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했다. 인터넷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다른 길로 돌려놨다. 귀국 후 아내, 친구와 함께 2만위안(약 338만원)을 모아 기업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하이보네트워크(海博網絡)‘를 설립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실패했다.

▶손정의의 투자=1999년 4월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닷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본금 50만위안(당시 8460만원)의 이 회사는 ‘18나한’으로 불리는 아내, 직장동료, 친구 등 18명의 공동창업이었다. 사업 초기 마윈은 자금조달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 1999년 10월 골드만삭스로부터 500만달러를, 2000년 1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 회장으로부터 2000만달러의 투자금을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한다.

▶타오바오(淘寶)=2003년 5월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를 만들었다. 수수료를 없애고 무료광고를 허용하면서 ‘이베이’의 공세에 맞섰다. 이를 위해 마윈은 해마다 엄청난 돈을 투입했다. 타오바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광저우헝다(廣州恒大) 축구단 인수=2014년 5월 마윈은 축구구단 광저우헝다의 지분 50%를 12억위안(약 2030억원)에 인수했다.이 거래는 불과 15분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마윈은 이번 투자를 크게보면 중국 축구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상장=알리바바는 지난 9월 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 공모가 68달러를 크게 웃도는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93.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알리바바 상장으로 마윈은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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