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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중국금리인하 철강주 수혜”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중국 기준금리 인하로 철강주가 장기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을 때 철강업종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는 단기간으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6∼7월 중국이 금리를 내린 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올랐다가 1년 뒤에는 각각 17.9%, 23.6% 하락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당시 금리 인하의 긍정적인 효과가 장기간 이어지지 못한 것은 고정자산의 투자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당시 고정자산 투자가 전체 경기와 비교해 활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내려도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오르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재 수요를 높이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최근 금리 인하의 상황은 2012년과 다르다. 지난 9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1.1%로 2012년 6월보다 11%포인트 낮

다. 최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는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의 상승이 이번 금리 인하의 주요 배경이므로 과거와 달리 장기적으로도 철강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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