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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ICT, 직원을 ‘좋은 아빠’로 만드는 프로젝트 스타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포스코ICT가 직원들을 ‘좋은 아빠’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자녀와 돈독한 관계를 가진 아빠가 회사에서도 마음 편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신(新) 가화만사성’의 실천인 셈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24일 판교사옥에서 전문 심리상담사가 진행하는 ‘나는 아빠다’ 특강을 개최했다.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60여명의 직원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유아동기 아이가 부모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이해하고, 자녀의 시기별 성장 단계, 성향을 구분해 아이에게 올바른 사회성을 심어주기 위한 아버지의 행동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정은 포스코ICT 심리상담사는 “10세 미만의 유아동기 아이는 사회성을 형성하는데 아빠의 습관이나 말투 같은 작은 행동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면서 “자녀가 올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빠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아이의 관점에 맞춰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 회사에 근무중인 장명규 매니저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아빠를 슈퍼맨이라 생각하며 따르던 아이가 요즘 고집을 피우고 짜증을 부리는 일이 부쩍 많아져 고민이었다. 하지만 ‘좋은 아빠 만들기’특강에서 아이가 성장시기에 따라 아이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자녀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서는 한참 일할 나이의 시니어매니저이자, 집에서는 유치원생의 아빠인 또 다른 직원도 “특강을 통해 우리 아이의 행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면서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오늘부터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기혼 여직원의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워킹맘 케어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녀를 위한 아트테라피(Art Therapy), 학습동기 강화 특강 등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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