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사임…후임엔 미셰 플러노이 전 차관 유력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척 헤이글(68) 미국 국방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으로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10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헤이글 장관의 사임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한 고위 관료는 AP 통신에 헤이글 장관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현 오바마 행정부 각료 가운데 유일하게 공화당 출신인 헤이글 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격퇴 작전이나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에 대한 대책 등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 및 백악관 국가안보팀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헤이글 장관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그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네브래스카 주를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헤이글 장관은 지난해 초 오바마 2기 내각에 국방 수장으로 합류했다.

헤이글 장관의 후임으로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민주당 잭 리드 상원의원,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 등이 거론된다.

오바마 2기 내각 출범 때도 첫 여성 국방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플러노이전 차관은 여성으로 국방부에서 최고 직책인 서열 3위까지 올라 이미 ‘유리 천장(보이지 않는 차별의 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