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4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일본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경향은 여실히 드러났다.
닛케이와 TV도쿄가 지난 21∼2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평가(가치 있는 것으로 본다는 의미)하지 않는다‘는 답이 51%로 ’평가한다‘는 응답(33%)을 웃돌았다.
또 아베 총리가 집권한 지난 2년간 경기회복을 실감하는지에 대해 75%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실감하고 있다(16%)‘는 응답을 압도했다.
이런 가운데, 내각 지지율은 44%로 닛케이와 TV도쿄의 조사결과로는 2차 아베내각 출범(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단행한 중의원 해산을 ’아베노믹스 해산‘으로 규정한 아베 정권 입장에서 이 같은 결과는 분명 ’불길한‘ 수치이지만 정당 지지율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 또는 투표하려는 후보자가 있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자민당이 35%로, 2위인 민주당(9%)을 압도했다. 또 아사히신문이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자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1% 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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