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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위 “반대 쓴소리 직접 듣겠다”…혁신안 원안처리 총력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골자로 한 1단계 혁신안 처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 3단계 혁신안 논의에 앞서 일단 첫 관문인 ‘특권 내려놓기’ 관련 9개 혁신안을 매조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혁신위는 24일 매주 월요일로 예정된 전체회의 대신 당내 혁신안 반대의원들을 초청해 소통간담회를 갖는다.

타이틀이 ‘소통간담회’인 만큼 출판기념회, 무노동 무임금 등에 반대 입장인 당내 여러 목소리를 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무력시위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설득력 있다는 시각이다.

이날 혁신위는 소속 위원 18명중 15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안, 중점법안 논의 등 국회 일정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사실상 총동원령 분위기다.

혁신위은 이날 간담회에 지난 혁신의총에서 반대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의원들을 초청, 이들 중 김회선ㆍ김태흠 의원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 안형환 간사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당내 반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혁신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소통부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자리에서 모인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이번 주 후반께 당에 2차 혁신의총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 간사는 김무성 대표가 혁신위의 무노동 무임금안의 일부 조정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김 대표가 말하는 수정은 세부구간 조정을 말하는 것이지, 큰 틀에선 혁신안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일각에서 말하는 김문수 위원장과의 시각차는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혁신위를 이끌고 있는 김문수 위원장의 지지율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하며 8.4%를 기록, 여야를 통틀어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다. 여권내 경쟁자인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7ㆍ30 재보선 이후 최소인 3.8%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앞으로 계속될 혁신행보에 든든한 원군으로 작용, 김 위원장의 ‘독립군’ 행보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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