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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데이터&데이터] 한국 초고액자산가, 일본 10분의 1밖에 안된다<亞 슈퍼리치 톱5국가>
[특별취재팀=김현일 기자] 3000만 달러(한화 약 333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한국의 부자 숫자가 일본의 10분의 1, 홍콩의 절반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순위에서도 5위에 그쳤다.

싱가포르 자산정보업체 웰스X(Wealth-X)와 스위스 UBS은행이 20일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14 초고액 자산가 보고서(World Ultra Wealth Report 2014)’에 따르면 국내 고액 자산가는 1470명이었다. 작년보다 숫자는 80명 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일본(2위ㆍ1만4720명), 중국(5위ㆍ1만1070명), 인도(6위ㆍ8595명), 홍콩(13위ㆍ3335명)에 이어 다섯번째다. 세계 순위로는 18위였다.


한국의 부호 1470명이 보유한 재산은 총 2800억 달러(약 310조 2900억원)로 지난 해 2650억 달러보다 5.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1470명 중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이 89%, 여성이 11%의 분포를 보였다.

부의 축적방식에서는 자수성가와 상속의 혼합형이 41%로 가장 많았다. 39%는 자수성가하며 부를 쌓았고, 나머지 20%는 상속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액 자산가 중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원)가 넘는 한국의 슈퍼리치는 21명이었다. 지난해 23명에서 2명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자산 총계는 4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오히려 늘어났다. 21명 중 29%는 상속형, 14%는 자수성가형이었으며 20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3%는 재벌기업 출신이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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