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내 발전소 수처리 사업을 하는 한국정수공업㈜이 21일 ‘휴비스워터’로 사명을 변경하고 휴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휴비스워터는 또 휴비스 인력개발실장인 신인율 상무를 휴비스워터의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21일 휴비스는 “지난달 24일 한국정수공업의 지분 86%를 118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잔여 지분 포함한 총 95.3% 지분을 1318억원에 인수해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휴비스워터는 이날 아산 본사에서 신인율 대표이사 취임식도 진행했다. 신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휴비스워터의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과 휴비스의 제조 기술 및 영업망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2010년부터 수처리 분리막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발전소 수처리 핵심기술로 꼽히는 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 원천 기술을 보유한 휴비스워터를 인수해 사업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수처리 시장은 점차 심화되는 수질 오염과 물부족 현상으로 인해 매년 6% 이상 꾸준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글로벌 수처리 시장 규모는 약 600조원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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