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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보다 장기 성과 주목…자금유입 꾸준한 상품 선택
펀드 옥석 가리는 법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는 어느덧 가장 대표적인 재테크 상품으로 부상했다. 2007년은 ‘펀드의 해’라고 불릴 정도로 펀드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러나 2014년 현재는 투자자의 선호 펀드나 수익률이 천차만별인 상황이 도래했다. 펀드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펀드를 골라야 하는 걸까. 대부분 투자자들이 알고있는 가장 기초적인 선택 방법은 바로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평생 정기예금과 정기적금만 가입하던 투자자가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말만 믿고 고위험 펀드를 택했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투자자는 결국 투자를 그만두게 되거나, 더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펀드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본인이 바라는 수익률과 그에 따른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잘 따져야 된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펀드의 이면에는 높은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성향에 맞는 목표수익률과 그에 맞은 수준의 위험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으로 펀드의 지표를 확인한다. 이 펀드가 우수한 펀드인지 수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 위험수준(변동성), BM과의 수익률 편차, 자금유출입 등은 펀드 평가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펀드 규모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펀드는 피해야 된다. 펀드 설정 규모는 펀드를 운용하는 데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설정 규모가 지나치게 작은 펀드는 펀드 내 분산투자가 어려울 뿐더러, 유동성 위험에도 쉽게 노출된다. 게다가 50억원 미만의 펀드는 운용사가 투자자 동의가 없더라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펀드 규모가 1조원이 넘어가는 대형 펀드들은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는 좀처럼 힘을 내기가 어렵다. 운용자산이 큰 만큼 내부적으로 편입한 투자자산의 빠른 회전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과가 좋은 펀드를 선정해야 한다.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간의 꾸준한 성과를 달성해 트랙 레코드를 갖고 있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펀드매니저의 교체가 잦은 펀드는 피해야 한다. 펀드매니저 교체는 비행기로 따지면 기장을 바꾸는 일이다.

목적지가 변경되지는 않지만 기장의 운행 능력이나, 위기사항에 대한 대처능력, 선호하는 비행 방법 등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다.

마지막으로 자금의 유입이 꾸준히 지속되는 펀드를 선택한다. 펀드의 자금 유입은 곧 투자자산의 매입이며 유출은 반대로 투자자산의 매도를 의미한다. 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다는 것은 해당 펀드에 대한 다른 투자자들의 믿음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정이 한화투자증권
투자상담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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