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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팝업 노트 35만원에 출시…부활 신호탄 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팬택이 법정관리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당초 지난 8월로 출시가 예정됐던 SK텔레콤 전용 모델 ‘팝업 노트’다.

팬택은 세계 최초로 팝업 형식의 펜(스위치를 당기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펜)을 탑재한 ‘베가 팝업 노트, 모델명 IM-A920S를 오는 21일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은 출고가 35만2000원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회사들의 동급 모델보다 더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단통법 등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통신비 부담으로 프리미엄 노트 스마트폰 사용을 꺼리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의 최신 노트 스마트폰의 절반에 불과한 출고가에 대한 자신감이다.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지면, 프리미엄 제품을 20만원 이하의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삼성전자나 LG전자, 또는 중국산 제품으로 돌아갔던 소비자들을 다시 팬택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기대다.

‘베가 팝업 노트’는 세계 최초로 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semi-auto)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다. 사용자들의 펜 활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미와 실용성을 더해 펜을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팝업 노트의 펜은 기기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펜 분리 스위치를 이용해 꺼낼 수 있다. 스위치를 당기면 펜이 자동으로 기기 밖으로 톡 튀어나와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물이 묻거나 장갑을 끼는 등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펜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펜 자체에 DMB 안테나를 내장시켜 쓰임새를 높였다. 펜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DMB 안테나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 특성상 길이 조절도 가능해 사용자가 자신의 손 크기에 최적화된 펜을 만들 수 있다.

보안도 강화했다. ‘분실 방지 도난 경보’는 카페나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분실이나 도난에 대한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충전기를 분리한 후, 설정된 시간 내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보가 작동돼 카페 같은 곳에서도 도난, 분실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는 분실 방지 도난 경보’, 타인이 잠금 해제에 실패하거나 유심을 제거할 경우, 그 내역을 메모리에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시큐리티 매니저’ 등을 새로 선보였다. T 클라우드와 Btv 모바일 앱은 지문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대화면 스마트폰의 특징인 멀티미디어 컨텐츠 활용을 위한 하드웨어 성능도 강화했다. 1W급 스피커, 5.6인치 Natural IPS 대화면, 3220mAh의 최대 용량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카메라는 최대 보정각도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wide OIS와 어두운 곳에서 촬영 시 자동으로 밝기를 높여주는 ‘Low Light Shot’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스피드 모션’과 ‘슬로우 모션’ 모드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일반적인 속도보다 빠르거나 느린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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