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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아이폰 없으면 반쪽짜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이 내년 초에 출시하는 애플워치를 완벽하게 사용하려면 아이폰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

해외 IT매체 BGR 등 외신들은 19일(현시지시간) 애플이 최대 4000만 대의 애플워치를 주문했다고 전하며, 애플워치가 단독적으로 사용되는 디바이스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워치가 처음 공개될 당시 알려졌던 기능의 다수는 아이폰ㆍ아이패드와 연동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애플워치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개발자들은 배포된 가이드라인에서 아이폰 연동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들은 애플워치의 구조는 복잡하지만, 시스템적인 탑재 기술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라고 전혔다. 애플이 전달한 온라인 문서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는 애플워치의 앱들이 애플의 운영체제 iOS 상에서 구동되는 앱들을 보완하는 형태라고 기술돼 있다. 애플 제품 전문 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워치는 앱들을 위해 프로세싱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며, 워치킷 확장을 통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연결될 때만 완벽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분석했다.

애플워치에서 단독으로 수행되는 앱 배포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역시 확실한 사항은 아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모든 앱의 구동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맡기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을 소지하지 않은 해외 유저들은 이 날 “애플워치가 반쪽짜리”라고 비난했다. 일부는 삼성 기어S와 LG전자 G와치R 등을 거론하며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이 다시 한번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시계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 애플워치가 자체적인 앱들을 빨리 탑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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