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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 슈퍼컴퓨터 전쟁…中 4연패에 美 대규모 투자 맞불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미국과 중국(주요 2개국ㆍG2)이 슈퍼컴퓨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평가하는 미국 국제회의에서 중국의 ‘톈허(天河)2’가 4연패를 달성하자 2위에 그친 미국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세계 최고 성능인 중국의 톈허2보다 3배 이상 빠른 슈퍼컴퓨터 개발에 3억2500만달러(3583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새로 개발하는 슈퍼컴퓨터 2대의 이름은 ‘서밋’과 ‘시에라’로 알려졌다. 중국 톈허2의 연산속도는 초당 33.86페타플롭(1페타플롭=1000조회)에 맞서 서밋은 150페타플롭, 시에라는 100페타플롭을 목표로 한다.

'TOP500’ 평가에서 4연패를 달성한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2’. [출처:산케이신문]

한편 슈퍼컴퓨터 연산속도를 평가하는 ‘TOP500’에서 중국의 ‘톈허2’는 1초에 33.86페타플롭 연산속도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1년에 두차례 발표되는 ‘TOP500’ 평가에서 톈허2는 지난해 6월 이래 4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2위 ‘타이탄’을 비롯해 3위와 5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상위 500대 중 231대가 올라 가장 많은 슈퍼 컴퓨터를 보유했지만 1위 중국을 넘지는 못했다.

4위는 일본의 이화학연구소가 개발한 ‘케이(京)에게 돌아갔다. 연산 속도는 초당 10.51페타플롭을 기록했다.

케이는 2011년 6월 이후 두차례 1위에 올랐지만 중국과 미국의 추격으로 뒤로 밀렸다.

산케이신문은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츠는 공동으로 케이보다 100배 성능을 가진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개발 중”이라며 “2032년 운용에 들어가 1위 탈환을 노린다”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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