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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의 봄…소형평형에 웃돈붙기 시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송도에 봄은 오는가. 긴 침체기를 겪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부활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대형 평형 위주였던 송도 아파트 단지의 구성이 최근 중소형으로 바뀌면서 소형에는 웃돈까지 붙고 있다.

이제까지 긴가민가했던 투자 수요들도 송도 국제도시의 핵심 입지에 저렴한 분양가, 주변 개발 호재를 등에 업은 신규 아파트의 출현에 분양권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단지 규모가 커 이달 5일과 12일 2회에 걸쳐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송도 국제도시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달 초 신규 분양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의 소형 평형에 15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으며 송도 국제도시의 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견본주택 전경.

송도 3공구 F13-1(856가구), F14(869가구), F15(872가구) 등 3개 블록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총 2597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59㎡ 320가구, 68㎡ 560가구, 84㎡ 1062가구, 95㎡ 444가구, 108㎡ 211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45만원으로 앞서 분양한 아파트(1300만원대)보다 오히려 저렴한 편이다.

청약 결과 F15블록은 최고 13.5대 1, 평균 4.1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기리에 전체 9개 타입 중 중소형 6개 타입이 1순위 마감, 중대형 3개 타입이 3순위 마감됐다.


F13-1블록은 최고 3.1대1, 평균 2대1의 경쟁률로 중소형 2개 타입이 1순위와 2순위에서 각각 마감되고 나머지 7개 타입이 3순위 마감됐다. F14블록은 최고 10.8대1, 평균 2.78대1로 중소형 4개 타입이 1순위 마감, 나머지 5개 타입이 3순위 마감됐다.

청약이 인기리에 마감되자 계약을 앞두고 이미 웃돈이 붙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거주 환경이 우수한 송도에서 소형 아파트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의 소형인 59㎡에는 이미 15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라며 “소형의 경우 입주 시 웃돈이 5000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라면 초기에 웃돈을 매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전용 68㎡에도 약 1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

이 아파트는 송도에서 드물게 더블 지하철 역세권(인천 지하철 센트럴파크역, 인천대입구역)인데다 입점 예정인 롯데몰과 이랜드쇼핑몰, 코스트코와 단지가 접해 있고 학교 부지, 관공서 등도 주변에 몰려 있어 송도에서도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또한 입지가 우수하면서도 송도에서 드문 소형 평형이 다수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송도 열풍의 진원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관계자는 “최근 송도의 전세 및 월세가가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도 송도에 주목해 송도에서 입지가 우수한 소형 평형 분양권을 투자임대용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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