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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수익률 16%…운용전략 탁월
최우수헤지펀드-하이 힘센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
이정철 대표
삼성자산운용과 브레인자산운용의 양강 체제였던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하이자산운용은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하이 힘센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다.

2012년 12월에 설정된 ‘하이힘센 1호’의 설정액은 300억원 규모다. 삼성과 브레인을 비롯해 미래에셋ㆍ대신ㆍ트러스톤 등 앞서 헤지펀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운용사의 헤지펀드보다 덩치는 작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01%, 설정 이후 수익률도 16.88%에 달한다. 전체 27개 헤지펀드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저평가된 주식을 매도하는 ‘펀더멘털 롱숏’ 전략에 따라 운용된다. 시장의 영향 받지 않고 절대수익을 추구하며, 최근 약세장에서 부진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미리 팔고 중소형 종목을 사들였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하이자산운용은 자체 보유한 리서치 인력을 활용해 30개 종목 내외에서 운용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자산배분부를 별도로 두고 2주마다 향후 수익이 날 자산을 선별하는 등 조직적인 구조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수익 대부분이 자산 배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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