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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박 대통령 한 · 중 · 일 정상회담 제의에 연일 환영 표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거듭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 언론은 16일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전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만찬 직후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아베총리는 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때 제안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도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는 “(미얀마 정상회의 때) 도중에 자리를 떴기 때문에 나중에 박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앞서 박 대통령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전격 제의 직후에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조기에 열어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역사왜곡과 우경화 행보로 동북아에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됐던 일본은 박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담 제의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반응을 환영한다”면서 의장국인 한국이 회담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일본은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해왔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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