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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어 뉴질랜드와도 FTA 타결… 65개월만에 14번째 FTA 체결
[헤럴드경제]한국과 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65개월 만에 전격 타결됐다.

제9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낮 브리즈번 시내 숙소 호텔에서 가진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지난 2009년 6월 1차 협상을 개시한 이래 5년5개월만에 타결된 것이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14번째 FTA 체결국이 됐다.

현재 양국은 협정 문안 작업까지 완료한 상태이며, 앞으로 법률 검토를 거쳐서 가서명을 할 예정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관심을 끄는 관세 철폐 비율과 기한은 20년 내 96% 개방으로 결론났다. 뉴질랜드는 수입액을 기준으로 92%를 발표 즉시 철폐하고 7년 내 100% 관세 철폐하기로 했다. 타이어(5~12%), 세탁기 (5%) 등이 발효 즉시, 건설 중장비(5%), 자동차 부품(5%)는 3년 내에 철폐되는 등 대부분 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액 기준 48.3%의 상품 관세를 즉시 철폐 하고 20년 내에 96.5%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쌀과 천연꿀, 사과 등 과실류, 고추나 마늘 등 민감 품목 199개는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인 탈전지분유는 1500t으로 시작 10년 차에 1957t(국내소비량의 5%)에 대해서만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서비스 투자 분야의 경우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투자자에 대한 사전투자 심사 기준금액을 5000만 뉴질랜드 달러(약 423억원)로 높이기로 했다. 뉴질랜드가 체결한 여타 FTA는 20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69억원)로 설정하고 있다.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논의하기 위한 역외가공지역위원회도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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