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기수익률·운용규모…민원 서비스 등 다면평가
심사평-윤계섭 심사위원장
최근 자산운용업계는 저금리 환경과 낮은 투자수익률로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주어지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펀드, 복잡한 상품구조, 복잡한 상품 설명으로 투자자 보호 여부를 판별하기 쉽지 않은 실정에서 우수펀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펀드 평가 전문가와 감독기관, 자본시장 운용기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장기 수익률 추이와 연초 이후 수익률, 설정액 규모와 관리, 관리자 등을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로 평가했다. 

또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와 민원 등을 고려해 우수 펀드 판매사도 선정했다. 그 결과 영예의 펀드 대상은 가치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펀드에서 장ㆍ단기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수상하게 됐다.

일반 성장형 국내 펀드는 연초 이후의 실적이 최고인 메리츠자산운용과 장기적인 실적이 좋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수상하고,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이 공동 선정됐다.

주식과 채권을 혼합해서 투자하는 혼합형 국내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아시아국가의 주식에 분산 투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전통적 자산이 아닌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펀드는 미국 셰일에너지산업에 관련된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수상하게 됐고, 짧은 역사에 비해 급성장한 헤지펀드는 롱ㆍ숏 포지션을 구축해 지수 변동에 영향을 적게 받는 전략을 구사한 하이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연금펀드는 연금자산에 적합한 운용방식으로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노력한 KB자산운용이 선정됐고, 상장지수펀드(ETF)는 일본 토픽스(TOPIX) 상장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ETF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수상하게 됐다. 

간접투자가 생소했던 우리나라에서 급성장 해 온 펀드 시장은 이제 질적 성장에 매진해,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개발과 함께 투자자 보호에도 주력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훌륭한 실적을 올려 영예의 수상을 한 자산운용사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