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14일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삼성SDS 전동수 대표가 글로벌 최고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 SI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의 경계를 뛰어 넘는 세계적인 ICT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전 대표는 이날 상장 인사말에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비지니스 성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제는 국내 IT 서비스 시장을 넘어 글로벌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경제 민주화 열풍 속에 차별적인 각종 규제가 드리워진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물류와 IT 서비스라는 신시장, 그리고 빅데이터분석과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본격적으로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전 대표는 “오늘 날 글로벌 IT 산업 환경은 기술과 시장이 융복합화 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라는 기존의 산업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적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초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회사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별 전문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IT 시장 개척에 과감히 도전해 초일류 IT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hoijh@heraldcorp.com